You are what you eat!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해지자! Plant-Based diet & FMD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체중을 줄이기 위해 또는 체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먹는 것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은 그제서야 여러 경로로 정보를 얻고 식단에 신경을 쓰기도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사실 먹는 것에 신경쓰기가 힘듭니다. 점심, 저녁을 식당에 가서 먹거나 배달음식을 시킵니다. 또한 회식 등의 야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gym(한국에서 헬쓰장)에서 운동을 하고, 병원에서 성형, 시술을 받고, 피부관리를 받고, 헤어샵/바버샵, 마사지샵, 네일샵 등에서 외모를 가꾸고, 멋진 옷과 구두, 가방을 사서 외모를 꾸밉니다. 더 나아가서는 멋진 차, 멋진 집을 갖기를 원하고 갖고 나서 자랑을 합니다. 이게 '나쁘다', '틀렸다', '그르다'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남의 눈에 보이는 것, 남에게 드러내는 것엔 아주 많은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만 정작 건강. 그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먹는 것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 선입견이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이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뉴스 기사엔 커피가 좋다고 하고 어떤 기사엔 커피가 해롭다고 합니다. 어떤 매체는 어떤 음식을 먹으라 그러고 다른 매체에서는 먹지말라 합니다. 서양에서 유행하는 음식이나 식단이 막상 동양인이 먹어보면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식주의가 좋다고는 들었는데 티비를 보니 채식만 하는 스님이 병원을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몸이 상당히 망가져 있는 방송이 나옵니다. 채식한다는 연예인이 자랑스럽게 채식의 중요성을 어필하는데 왠지 옆에 서 있는 사람보다 덜 건강해 보이니 신뢰가 안갑니다.
제 생각은 여러 정보 중에서 나한테 맞는 방식을 직접 몸으로 경험해서 찾으셨으면 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어떤 사람에겐 좋은 방법이 다른 사람에겐 독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가 직접 제 몸으로 경험한 여러가지 중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먹어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영상&웹사이트 및 책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하는 것은 plant-based diet (식물/채식 위주/중심의 식이요법/식단/식사법)이고 두번째는 먹는 단식인 FMD 입니다. 그럼 제가 한번 직접해보겠습니다!는 제 단골 오프닝 문장이지만 이건 이미 경험하고 있는 중이니 패스!
- Netflix에서 "The Game Changers" 를 검색하시고 보시면 좋습니다. 아놀드 형이 나오고 운동 선수들이 나온다고 놀라지 마세요. 건강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세계 최고 현역 스트롱맨이(지상 최강의 동물 코끼리(갓끼리)도 초식합니다), 최고의 운동신경을 가진 현역 미식축구 선수들이, 국가대표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지만 우수한 기량을 뽐내는 현역선수가. 이들 모두 plant-based diet 하고 있고 이를 왜하는지 우리의 머리가 이해/납득 할 수 있게 최대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영상입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걸 보면 동기부여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아 강추합니다. 소방관들이 단기간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고 혈압이 내려가는 그런 부분도 있고, 여러 흥미로운 실험들을 합니다.
- 영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아래 사이트가 영상 제일 마지막에 소개하는 공식사이트입니다. 주소에 movie라는 단어가 있지만 관련 없는 이상한 사이트 아닙니다. 내용은 아주 알찹니다. Meal plan도 있고 recipe도 있으며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두번째로 요리하는 의사, 정양수 원장님께서 쓰신 "먹는 단식 FMD -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식사 혁명"을 추천합니다. 책 인세를 기부하시는 분이시고 사람들이 더 건강해지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참여하는 모임에 같이 계신 분입니다. (자랑). 제가 위에서 소개한 자료로 식단을 만들려면 꽤 힘듭니다. 서양인 중심의 식사이기도 합니다. 우리 동양인은 동양인 조상이 먹던 음식의 정보들을 우리 유전자가 기억하고 있어서 한국에서 나는 재료를 먹는 게 우리에게 더 좋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유명한데 원장님 책에서 이를 우리 한국인의 식단에 맞게,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대안을 제시해 주십니다. 2016년에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오스미 교수의 오토파지(Autophage)로 단식의 중요성이 증명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자세히 다루시고, 더 나아가 Fasting Mimicking Diet(FMD) - 단식을 모방/흉내내는 식사법을 알려주십니다.
| 잘 생기심! (저 사회생활 만렙?) |
- 제가 짧은 지식으로 내용을 잘못 전달할까봐 아래 공식 자료(?)로 소개합니다. 유투브에 정양수 선생님 검색하시면 좋은 영상들 쉽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 저는 위의 2개를 토대로 제 생활습관과 상황에 맞는 식사법/식이요법/식단을 발명(?)해서 현재 3주째 스스로에게 실험중입니다. 저는 고기, 생선, 우유, 치즈, 과자를 먹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큰 탈도 없고 큰 어려움도 없네요. 기회가 되면 경과를 여기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아마 계속 문제 없으면 업데이트 안 할 것 같네요. 문제가 생기면 바로 와서 수정하겠습니다.
사람들 만날 땐, 저 때문에 사람들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게 싫어서 그땐 아무거나 먹습니다. 치트(cheat) 데이(day) 혹은 reward(보상) 데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잘 만나지도 못하기도 하지만 제가 사실 혼자 있는 걸 워낙 좋아해서 한 달에 1-2번 정도만 치트 데이가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술은 원래 못하고 담배는 10년 폈지만 지금은 끊은지 오래 됐습니다. 카페인은 약을 먹고 있어서 안합니다. 먹어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손님 만나서 선택권이 없는 경우 먹는 것 같네요. 콜라나 제로콜라, 녹차, 홍차처럼 카페인 든 차, 탄산음료나 액상과당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습니다. 전 술,담배,카페인,도박, 그 외(?) 등에 중독도 되지 않고 그래서 금단현상도 없습니다. 저는 대신 게임에 쉽게 중독됩니다. 제 뇌가 게임을 통해 도파민을 쉽게 공급받는 것 같네요. 제가 일반인들에 비해 도파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도파민 보상 체계/회로가 조금 망가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파민 디톡스(detoxication)를 연습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도 필요하지만 도파민 디톡스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 영혼을 디톡스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UPDATE -
2022/08/05 - 글쓸때와 비교해 현재 10kg 정도 체중이 줄었습니다. 운동으로 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운동을 글 쓰기 이전보다 더 못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만 신경써도 10kg가 빠지네요. 현재 BMI 는 정상이지만 5킬로만 더 빼면 20대 초 운동 많이 하던 시절 몸무게가 나옵니다. 5킬로는 운동으로 빼야겠네요. 일부러 적게 먹지도 않았고, 치트데이도 많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쓴 2편 :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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